[한스경제(안양)=김두일 기자]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시정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는 5일 김능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역현안 국정과제화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TF는 기획경제실장, 안전행정국장, 복지문화국장, 도시주택국장, 도로교통국장, 환경국장 등 간부 공무원 16명으로 꾸려졌으며, 안양시 주요 사업이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략적 실행계획 수립과 추진 지원을 맡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안양지역에 약속한 7대 공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공약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지원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 문화 녹색도시 조성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평촌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적기 추진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개발 지원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안양의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시는 해당 공약들을 국정과제에 직접 반영하고, 이를 통해 예산 확보와 부처 간 협의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민생 회복, 기후 에너지 전환, 기본사회 구현, 시민 안전 및 재난 대응, 통합 돌봄 체계 강화 등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대통령 공약은 안양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결정적인 동력"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발맞춰 정치권과 중앙부처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우리 시의 핵심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TF 가동과 함께 각 부서별 대응 과제를 정비하고, 향후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정부 로드맵에 맞춰 본격적인 실무협의와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