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봉정초등학교(교장 유국화)는 봉명사랑 마을교육회(회장 하정자)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마을교육 참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봉명사랑 마을교육회는 봉황손온마을돌봄공동체(대표 송문규)의 교육기부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올해 마을교육 참여 수업은 1~3학년은 전래놀이(강사 하정자), 4학년은 서예(강사 채희봉), 5~6학년은 숲체험 교육(강사 이소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게 운영중이다.

매주 월요일은 손자 손녀를 대하는 마음으로 '사방치기, 달팽이 놀이 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래놀이 활동을, 매주 목요일에는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서예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5, 6학년을 대상으로 5월에 진행된 봄의 숲체험은 오는 10월에 다시 가을의 숲체험으로 이어져 학생들에게 자연에 대한 감수성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숲 체험에 참여한 이시은(6학년) 학생은 "그냥 지나쳤던 학교 주변에 이렇게 많은 곤충과 풀과 나무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친구들이 주변의 생물들을 살펴보고우리 동네 숲을 더 사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국화 교장은 "온 마을이 함께 키우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요즘 어린이들은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정한 이웃 어른을 만날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큰데지역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모여 매년 학교와 함께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좋은 문화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