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이 최근 홍콩·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의 백신접종과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21주 차)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 대비 3명 줄었다. 최근 4주간 환자 수는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교류가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입원 환자 등이 포함된다.

군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강조했다.

특히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한 0.1% 수준이지만, 고령층은 중증 위험이 높다"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일상 속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