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예비부모를 위한 1박 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태교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진행됐으며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숲의 치유적 환경에서 임신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태아와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숲태교 프로그램 운영 결과 임신부의 스트레스가 10.39% 감소하고 태아 애착은 4.18% 증가하는 등 산림치유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캠프에서는 '숲속 자연물로 금줄 만들기',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쓰기', '이유식용 나무도마 만들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의료진도 함께 동행해 임신기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남태헌 원장은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편안함을 통해 예비부모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숲태교 프로그램의 핵심이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넓혀 더 많은 예비부모들이 산림치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