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7월 5일(토) 오후 3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국립창극단의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극장 주요 지역문화거점 공연' 공모 선정작으로, 공연료 70%를 국립극장이 지원하는 수준 높은 무대다.

《토선생, 용궁가다》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의 핵심 줄거리를 약 80분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자라가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에 올라와 계략을 꾸미고, 토끼가 기지를 발휘해 이를 빠져나오는 이야기 속에, 현대적 풍자와 해학을 가득 담아냈다.

특히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인간 사회의 풍경 묘사, 새롭게 구성된 음악과 안무, 그리고 독창·합창·입체창 등 다채로운 소리 형식이 어우러져 판소리의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연출과 대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직접 맡았으며, 국립창극단 시즌 단원과 청년 교육단원, 그리고 국립창극단 기악부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열정을 더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극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티켓은 5월 29일(목)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5,000원, 용인시민과 만 65세 이상 관람객에게는 5,0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문의는 CS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