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법무부 진주보호관찰소(진주준법지원센터)는 29일, 올해 초 초대형 산불 피해 발생 지역인 산청군 시천면에서 홀로 거주하는 보호관찰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진주보호관찰소, 법무부 보호관찰위원진주보호관찰소협의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산청군청, 농협(기부금), 법무보호복지재단(지원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3일간 진행된 현장에서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보호관찰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산청군청 등 직원 및 도배·장판 전문인력이 힘을 모아 각종 생활 쓰레기, 폐기물 등을 배출하고 곰팡이로 얼룩진 집안 벽면과 장판, 고장난 보일러를 새로 교체했다.

보호관찰 대상자 H씨는 "거실과 방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했는데 이번 기회에 집안에서 신발을 벗을 수 있게 돼너무 행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술을 끊고 일자리도 찾아 여생을 인간답게 살아보겠다며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민규 보호관찰소장은 "주거는 인간다운 생활의 기본이며 재범 방지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보호관찰 대상자의 실질적인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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