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공유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경과원은 지난 22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9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투자 시장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가운데, 창업 7년 미만 공유기업의 투자 전략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ESG 및 투자 컨설팅 분야 전문가들과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신지영 한국ESG연구원 대표가 ESG 개념과 필요성, 글로벌 ESG 기준, 주요 이해관계자 관점의 전략 수립 방법 등을 심도 있게 강의했다. 이어진 실무 강의에서는 투자 전략 수립, 기업가치 평가,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다뤘다.

특히, '투자사에게 묻다' 세션에서 남인현 스노우볼벤처스 대표는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 효과적인 IR(기업설명회) 전략과 피칭 노하우를 공유해 참가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공유기업이 ESG 요소를 내재화하고, 투자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과원은 공유기업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향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멘토링, IR 피칭, 투자상담, 홍보 지원 등 후속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IR 피칭 최우수 기업에게는 1,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도 제공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