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평국 기자] 전남도는 국토교통부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강진군과 영암군이 선정돼 국비 227억원을 확보, 청년층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지방 이주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 및 귀농귀촌 청년층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통합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 위기 대응 사업이다. 국토부가 8개 부처와 22개 사업을 연계해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지역활력타운 사업으로 곡성, 구례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전국 10개 사업 중 전남이 강진'숲속품애 마을'과 영암 '올영 활기찬 YOUNG 타운'2곳이선정됐다.

최근 국토부 '민관상생 투자협약사업'공모에 완도 노화읍 '치유의 예술섬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 확보 등 잇따른 신규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활력 정책을 선도하는 전남도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진 '숲속품애 마을'조성 사업은 폐교된 성화대학 부지(2만1620㎡)에 70세대(공동주택 60세대·타운하우스 10세대)주거단지와 키즈카페, 도서관 라운지, 커뮤니티시설, 스파 등 복합 타운을 조성한다. 2028년까지 4년간 231억원(국비 132억원)을투입한다.

영암 '올영(ALL YOUNG) 활기찬 영(YOUNG) 타운'조성 사업은 영암읍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2만7267㎡)에 청년층과 은퇴자를 위한 타운하우스 44세대와 커뮤니티센터 및 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으로,2028년까지 184억원(국비 95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강진군, 영암군과 입주 실수요 조사와 사업계획에 대한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평가위원현장평가 결과 지적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는 등 공모 준비에 역량을 모았다.

김영록 지사는 "인구감소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체계적 준비와 적극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청년과 은퇴세대가 함께 정착할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인구활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