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하태민 기자]순천대학교는 20일 대학본부에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와'지역발전 상생 협의체' 실무협의회(Kick-Off 회의)를 열고 청년창업 활성화와 콘텐츠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부지역본부 주순선 본부장을 비롯해 김형성 중소벤처기업과장, 임철순 문화산업과장이 참석했다. 순천대에서는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이석환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 김정선 연구산학협력과장, 김선구 창업지원단 사업화지원센터장 등이 자리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전남 벤처·창업 박람회 공동 주관 △콘텐츠 전문인재 양성사업 협력 △2025 전남 콘텐츠 페어 연계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올해 추진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과 창업 박람회에 대학창업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논의했으며웹툰·애니메이션 등 실무 중심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과 현장실습 확대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올하반기 열릴예정인 '전남 콘텐츠 페어'와 관련해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고재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주순선 본부장은 "청년수도권 유출과 전통산업 침체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상생 협의체를 통해 도출된 과제를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승태 부총장은 "청년창의성과 전문성을 지역 내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30 및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콘텐츠산업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