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가축 전염병 대응은 더 이상 지역 단위로 감당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라며 국제 공조 기반의 과학적 방역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성남)=김두일 기자]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이 "가축 전염병 대응은 더 이상 지역 단위로 감당할 수 없는 글로벌 이슈"라며 국제 공조 기반의 과학적 방역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19일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 '2025 동물방역 국제전문가 초청 국제워크숍'에 참석해 "경기도는 국내 최대 축산단지를 보유한 만큼, 더욱 정교하고 선제적인 방역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와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CSU),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협력사업으로, 축산 분야 국제 MOU 체결 이후 첫 공식 행사다.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LSD(럼피스킨병) 등 주요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3일간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역학조사, 백신 활용, 차단 방역 전략 등 실무 중심의 현안들이 공유되며, 방역 현장 관계자, 학계, 산업계,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해 실효적인 협업 모델을 모색했다.

방 위원장은 "이 자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정책과 실무, 국제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방 위원장은 "이 자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정책과 실무, 국제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입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 위원은 이날 개회식에서 축사를 전한 뒤, 글로벌 방역 전문가들과 환담을 나누고 기념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워크숍은 ▲19일 HPAI ▲20일 ASF ▲21일 LSD를 주제로 진행되며, 각 전염병별로 국제 전문가 발표, 국내 방역 사례 보고, 실무 토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