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가 19일 오전 11시 5분께, 충남 태안군 소분점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성 A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경 발생했다. 소분점도를 찾은 A씨는 낚시 자리를 옮기려 다른 갯바위로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즉시 해양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낚시꾼 A씨는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학암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즉시 출동시켰고, 신고 접수 후 불과 10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줬다. 해경 구조대는 동력서프보드를 이용해 부상당한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육상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도록 도왔다.

이와 관련해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는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미끄러운 지형 때문에 항상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전에 물때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스스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