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전북지역에서 5월은 맥류 종자 생산에 있어 중요한 관리 시기로, 최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평년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되나, 집중강우 등에 따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종자 생산의 영농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집중강우에 따른 맥류 포장의 침관수에 대비하고,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하여 고품질 종자를 적기에 수확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북지역은 대체로 5월 초부터 강한 일조량을 보이나, 때때로 예상치 못한 집중강우 또는 잦은 강우로 다습한 조건이 되어 곰팡이병과 해충 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따라서 각종 병해충 예찰 및 방제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저지대에 위치하는 맥류 포장에서는 침관수의 우려가 많기 때문에 배수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맥류 종자 생산은 완숙기에 맞추어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핵심이다. 종자를 수확하는 시기는 대체로 보리는 이삭이 팬 후 40～45일, 밀은 45～50일 정도가 적당하지만 5월의 날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종자수확은 전용 수확기를 이용하는데 종자의 수분함량이 25～30% 정도일 때 수확해야 탈곡기에 의한 알곡의 손상이 적다. 특히 강우로 인해 젖어 있는 맥류 포장의 수확은 자제하고, 수확시기를 조정하여 충분히 건조시켜 수확해 주어야 한다.

종자 수확 후에는 즉시 건조해야 하며, 이때 건조기의 온도는 40℃ 이하로 하여 종자수분이 13% 이하가 되도록 건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