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경영학부가 9일 충북농협과 함께 충북 괴산군 원도원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도원마을은 지난해 경영학부와 농활결연을 맺은 마을로, 이번 활동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영학부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2024 농업고용인력지원 우수사례집'에 대학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활동 역시 전공을 접목한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경영학부 학생들은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를 도와 하우스 정리, 잡초 제거, 마을 환경정화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작업 후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새참을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서원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연계한 전공기반 교육봉사로도 확대됐다. 학생들은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내 손안의 금융'(홈택스, 은행 어플 사용법 등)을 주제로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을 진행하며 도움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윤민(경영학부 3) 학생은 "전공 역량을 살린 교육봉사로 의미를 더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농가 어르신들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지연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이론으로 배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에 실천적으로 적용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