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9일 오전 태안군청 군수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9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광역수사대 형사기동팀이군수실 등을 찾아 영장을 제시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이번 압수수색이 인사 문제와 관련됐을 것 이란 주장, 태안군 소재 D건설의안면도태양광 송전선로사업과관련됐을 것이란주장,지난 6월 가세로 군수에게 '내돈 달라'는 현수막을 군 신속민원처리과 입구에 내걸었던 사건과 관련됐을 것이란 주장 등이 유추하고 있다.

이같이 유추하는 이유로는 충남도경 광역수사대가 위 사건 등을 지난해부터 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태안군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위 사건과 관련이 있는 태안군민 B 씨는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면서 "아직은 앞으로 더 큰 문제들이 들어날 것"이라고 의미 심장한 주장을 펼쳤다.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하는 제보자 C 씨는 "자신이 알기로는 이번 압수수색은 인사 와 관련된 문제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