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경북 안동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안동시 길안중학교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사랑ON급식차'를 통해 이재민 150여 명에게 하루 세 끼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급식 지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급식차량을 활용한 긴급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앞서 의성·영덕 산불 현장과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도 투입된 바 있다.

지원 활동에는 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 여성회, 성건동행복회 등 지역 자원봉사단체도 함께 참여해 조리·배식·정리 등 전 과정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밥 한 끼에 이재민들이 미소를 지으면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정석호 이사장은 "재난의 순간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늘 자원봉사자들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