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영천시보건소가 어르신들의 건강 자립을 돕기 위한 '스스로 관리하는 스마트 건강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소는 7일부터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신규 참여자를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디지털 기기를 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비대면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하루 5,000보 걷기 등 맞춤형 건강 미션을 수행하고, 측정된 건강정보는 앱을 통해 보건소로 전송된다. 보건소 전담 간호사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녕면, 남부동, 동부동 내 3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6개월간 각 3회기 일정으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교육과 상호 소통 중심의 수업도 병행된다.

세부 일정은 ▶1회기: 건강 스크리닝 및 기기 사용법 안내 ▶2회기: 디지털 활용 교육 및 만성질환 생활습관 교육 ▶3회기: 사후 스크리닝 및 미션 성공 축하물품 증정으로 구성됐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동시에 디지털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실(054-339-7459)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