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장성군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황룡정원 야외무대에서 '제24회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이다.

장성군은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황룡강 꽃 축제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음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황룡강변 공터였던 옛 공설운동장 부지에 상설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계단식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올해 뮤직 페스티벌에는 록밴드 국카스텐,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유다빈밴드, 범키, 연정, 리제, 이종민 등 7팀이 무대에 오른다.

장성군은 지난해 '10cm', '소란'의 출연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실력파 라인업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전야제는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찬원, 윤수현, 이수호 등이 출연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은 황량하던 공터에 야외 공연장을 만들고 실력파 뮤지션을 초청하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탄생한 콘텐츠"라며 "정상급 뮤직 페스티벌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많은 방문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