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전수조사 결과, 40~64세 저소득 1인 가구 중 332명을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11일부터 4월 4일까지 6316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 외로움, 우울감 등 고립지표를 분석했고, 이 중 4892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 대상 10명 중 7명이 참여한 셈이다.

조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전화와 우편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전문 평가도구를 활용한 분석 결과, 13점 만점에 6점 이상인 '고독사 위험군'이 전체 응답자의 6.8%인 332명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장안구 130명 ▲권선구 73명 ▲영통구 66명 ▲팔달구 63명 순이었다.

수원시는 이들에게 즉각적인 복지 연계를 시행 중이다. ▲AI스피커·새빛안부똑똑 등 디지털 돌봄 시스템, ▲식사·주거·동행돌봄 등 수원새빛돌봄 7대 서비스, ▲정신건강상담 및 치료 연계까지 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나래 지원사업'과 '새빛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에 고독사 위험군을 우선 연결해 사회적 고립 해소와 심리 회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은 안부확인과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 모니터링하며 고립을 예방하겠다"며 "복지위기알림 앱을 통해 주변의 위기가구를 시민이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