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진천상신초등학교는 5월 1일~7일가정의 달을 맞아 전교생이 함께하는 '마음나눔 상신마켓'을 운영해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1~6학년 학생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강당에서 학년별로 나눔장터를 열어 필요한 물건을 서로 사고파는 알뜰시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부터 준비와 진행까지 진천상신초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단순히 학생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알뜰시장에서 판매한 수익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해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총 123만 6000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6학년 3반 어린이들은 학급 카페를 열어 음료를 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또한, 나눔장터가 열리는 강당 한편에서는 전통놀이 코너도 함께 운영됐다. 이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뻥튀기 시식,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세대공감과 공동체문화를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유주하 학생은 "마음나눔 상신마켓을 운영하며 경제공부가 되었고 기부금으로 아픈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