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릉시가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1663억 원 증가한 총 1조 6080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1439억 원(11.3%) 증가한 1조 4236억 원, 특별회계는 224억 원(13.8%) 증가한 1844억 원으로 각각 편성되었다.

강릉시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에 360억 원, 해안변 녹지 축 공원화 조성 사업에 26억 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에 34.5억 원, 주문진 향호 국가·지방 정원 조성에 20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릉 사랑 상품권(강릉페이) 발행에 16억 원,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 운행에 13억 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 5.9억 원 등이 편성되었다.

시민 생활 안정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는 2026 강릉 세계 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 개최에 15억 원, 통합 공공 임대주택 건립에 12억 원, 지방하천(정동진천) 정비사업에 32억 원, 주문진 공영터미널 조성 및 운영에 6.6억 원, 농촌 생활 환경 정비 사업에 29.7억 원, 어업용 면세유 지원에 6.6억 원, 초중고 입학 준비금 지원에 12.5억 원, 농업 기술 센터 청사 신축에 10.3억 원, 북부권 장난감 도서관 및 공공형 실내 놀이터 설치에 10억 원 등이 포함되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은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용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지방 재정이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22회 강릉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