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천)=김두일 기자]이천시 대표 축제인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제 11일째인 5월 5일 어린이날 단 하루 동안 무려 27만1,050명(주최 측 추산)이 방문하며, 누적 방문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예스파크는 2018년 개촌 이후 시행착오와 꾸준한 개선을 거쳐 올해 6번째 도자기축제를 맞아, '도자예술 복합공간'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가 참여 확대, 관람 동선 정비, 기반시설 강화 등 축제 인프라의 질적 성장이 관람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는 강력한 홍보 마케팅, 관람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 짜임새 있는 콘텐츠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눈길을 끈 주요 프로그램은 ▲특별기획전 '도자기 동물원전' ▲예술로 62마켓 ▲잔 속의 다양한 시선 ▲푸드트럭 페스티벌 등으로, 마을 단위 행사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며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있다.

QR코드 기반 안내 시스템과 쇼핑라이브, 다양한 먹거리도 호평을 받으며 '보고·즐기고·사가는' 축제의 정석을 구현했다.

최근 연이은 산불로 인한 관광 수요 분산도 이천으로 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예스파크는 '안전하고 쾌적한 야외 축제장'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수도권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도자기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으로,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플랫폼"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자기산업의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축제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