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광주)=김두일 기자]박상영 광주시의회 의원이 광주시의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해 "균형과 지속 가능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29일 열린 제316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세환 시장을 상대로 진행한 보충질문에서 "경기도민체전을 대비한 체육시설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전체 재정 흐름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예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도비 확보 등 외형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이 줄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민 일상과 직결되는 기반사업 예산의 복원을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공인수영장 설계 변경과 테니스 돔구장 가설건축물 추진 등을 언급하며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검토하고, 필요 시 외부 자문도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원대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처럼 민관협력 사례에서도 시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까지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 중장기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국도비 확보를 통한 효율적 재정 운용으로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상영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시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시정 견제와 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