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고흥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서 동강면 청정식품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고흥군은 청년문화센터 신축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생산 중심 공간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청년문화센터는 803.7㎡ 규모로 카페, 회의실, 주거형 기숙사 등을 갖춰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은 산업단지 내 1.5km 구간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 우산 없는 거리, 경관 정비, 보행환경 개선, 휴게공간 조성 등을 포함한다.

총 사업비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80억 원을 포함해 116억 6천만 원이 투입된다. 고흥군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 및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산업단지 체질 개선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찾는 고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와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힘써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