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 광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문학 상주작가 지원 사업'수행기관인 용강도서관에서 활동할 문학상주작가로 최난영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학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문학관, 도서관, 서점 등 지역 문학 공간에 작가가 상주하며 시민과문학적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으로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여건을, 시민에게는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최작가는 2014년 '울어요, 제발'로 김승옥문학상 신인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광양 출신 작가다. 이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스토리 부문 우수상, '여순10·19문학상'중단편 부문 우수상 등 다수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작으로는 '카페 네버랜드'(2023),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2023), '미제레레'(2024) 등이 있다. '카페 네버랜드'는 지난해광양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나주시 올해의 도서로도 선정됐다.

최 작가는오는 5월 3일 낮 12시 광양용강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상주작가 여는 날'행사에서 시민과 첫 인사를 나누고 문학상주작가로서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으로운영할프로그램을 소개하고상주작가로서계획과 포부를 밝힌다.

용강도서관은 '따뜻한 시선, 문학으로 피어나다'주제로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에는 정채봉 작가를 기리는 어린이 대상 그림책 만들기 수업, 9월에는 성인을 위한 동시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동주 다시 읽기 낭독회', '작가의 방'월별 테마 행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연중 이어진다.

최 작가는 "지역민과 문학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문학이 일상 속에서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해 나가겠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