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남양주)=김두일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조직 변화의 핵심 축인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6급 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슈퍼 리더의 목민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계승한 실용형·소통형 목민관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과정은 ▲꼰대가 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유쾌한 팀 문화 만들기 ▲공감력을 높이는 팀장 코칭법 ▲조직 가치와 진심 소통 등으로, 공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피드백 및 협업 스킬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중간관리자는 "업무 특성상 협업 갈등이 많았는데, 공감 피드백 스킬이 실제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조직 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직접 교육장을 찾아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행정도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며, "공직자 한 명 한 명이 시민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만큼,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부서 간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말이라도 전하는 방식에 따라 온도가 달라지고, 그 온도가 민원인과 동료에게 위로와 신뢰가 된다"며, 지혜롭고 따뜻한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남양시는 올해를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인구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新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에 발맞춰 시는 행정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용과 소통을 겸비한 리더형 공직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