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4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ARC Clean Technology와 기술 협력 및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ARC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인 ARC-100 노형을 개발 중이며,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포인트 레프루 부지에 100MWe급 원자로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5월 ARC, 캐나다 전력공사 NB Power와 3자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논의는 시운전과 운영·정비, 프로젝트 관리 등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절차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RC-100은 4세대 SMR 중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갖춘 원자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SMR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고 원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ARC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i-SMR을 넘어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