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남이섬이 5월, 책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동화 같은 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5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2025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i Island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estival)』는 '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주제로 인도의 풍부한 문화예술을 소개한다.

올해의 주빈국 '인도'는 신화와 문학, 미술, 웰니스 콘텐츠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이섬 전역을 물들일 예정이다. '웰니스 온 아일랜드', '신화의 땅, 서사의 나라', '인도 문학촌' 등 테마 공간이 운영되며, '한국-인도 어린이 미술 교류전', '조드푸르 가든' 등을 통해 인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 공연, 그림책 워크숍, 팝업북 만들기, 실크스크린 체험, 야외 방탈출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나미북페어 썸 책방'도 마련돼 책과 독자들의 만남을 이어간다.

올해는 서울과 춘천으로 축제 무대를 확장했다.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인도 독립출판사 '타라북스'와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춘천에서는 인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주한인도대사관, 메헤랑게르 뮤지엄 트러스트, 팀워크 아츠 등과 협업을 통해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남이섬은 워터가든, 나미워터파크 등 수상레포츠 시설을 본격 개장하고, 프리미엄 숙소 '호텔정관루'에서 웰니스 리트리트를 선보이는 등 관광 인프라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남이한복' 대여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된다.

문화와 자연, 체험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5월의 남이섬은 올해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