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지역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2.58% 올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31개 시·군이 결정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46만3천여채의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다.

이는 전국 평균 개별주택가격(+2.00%) 보다 상승폭이 크고, 17개 시·도중 두번째로 높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공시정책 변화를 최소화하기로 하면서 시세반영률을 2020년 수준(53.6%)으로 동결해 전반적인 변동폭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군별 변동폭은 과천시가 평균 3.49% 올라 가장 높았고, 양주시가 1.24%로 가장 낮았다.

주택별로는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3천49㎡)이 162억원으로 최고가 였고, 의정부시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38.31㎡)이 210만원으로 최저가였다.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이날부터 시·군 누리집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확인할 수 있고,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류영용 도 세정과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주택 관련 조세뿐 아니라 복지 정책 수혜 자격 등 60여 개 행정 목적에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공시된 가격이 적정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