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 원자력 분야 중소·중견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 맞춤형 보안 설명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는 가운데, 협력기업 경영진의 정보보안 인식 제고와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각지의 120여 개 협력사에서 약 250명의 CEO 및 임원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원전 보안 내재화 가이드라인 소개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시스템(KCTI) 안내 ▲사이버보안 관련 법·제도 및 산업기술 유출 사고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손봉순 한수원 노경협력처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현장 못지않은 집중력과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보안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협력기업의 기술자료 보호와 정보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경영진의 보안 인식 제고와 조직 내 투자 확대, 보안 문화 정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