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한국광해광업공단 회의실에서 전국 7개 시군 업무 관계자들과 함께 '폐광지역 개발기금 기본계획 수립 업무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된 기존 폐광지역개발기금 중장기계획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될 2026~2030년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논의하고 시군별 기본계획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새로운 기본계획은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라는 기금의 도입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대체산업 육성과 성장거점 조성 등 전략적 접근을 중심으로 수립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사업 단위 성과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 단위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성과관리를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전·중간·사후 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중장기 사업 중간평가를 통해 부진한 사업은 구조조정하거나 일몰을 권고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통분 기금을 활용하고, 성과 기반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기금 운용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도는 시군의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부터 전문 컨설팅 자문단을 구성해 지원해왔으며,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향후 기본계획은 폐광지역개발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거쳐 확정될 것"이라며, 타당성과 효과성을 겸비한 중장기계획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경제적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