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주 4.5일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 8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50곳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절반 이상이 제조업체이며, 현재 주 35시간인 노동시간을 30시간으로 더 줄이려는 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도는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제조업 40곳, 서비스업 12곳, 정보통신업 10곳, 도·소매업 9곳,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곳, 건설업 5곳 등이다.

이들 기업은 노사 합의를 통해 주4.5일제, 주35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4가지 유형중 한가지를 선택해 노동시간을 단축한다.

도는 이들 기업에게 노동자 1인당 임금보전 장려금을 월 최대 26만원까지 지원하고, 추가로 근무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업무 프로세서 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 최대 2천만원을 보태준다.

김태근 도 노동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단축 근무제의 실효성과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도는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