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한국미술문화포럼(대표 이병국)은 오는 3월 27일(목) 오후 2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B1(그레이트하모니홀)에서 '한국미술협회 정상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위기 - 희망과 대안은?"이라는 주제로, 미술계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미술협회의 미래와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미술협회는 현재 대법원의 제25대 이사장 당선무효 및 직무 정지 최종 판결, 법원이 위임한 이사장 권한대행자의 사임 등으로 인해 집행부의 공백 상태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집행부 구성 주체의 부재, 2025년 사업 진행 불가, 신임 지부장 인준 보류 등 전국적으로 회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미술문화포럼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정하고 공평한 차기 집행부 구성 방안 ▲협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개혁 방안 ▲미술계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포럼은 총 4개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병국 한국미술문화포럼 대표가' 정직하고 품격 있는 한국미협'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배기열 배기열융합예술원 원장이 '한국미술협회해외에서 답을 찾다'▲임효정 더무브 대표가 '밖에서 바라본 미협미술인의 시선과 바람' ▲박명인 미술평론가가 '한국미술협회, 이대로 방관할 수 없다'▲배성미 수원과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장이한국미협의 신뢰성 회복과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후 패널 간 토론 및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미협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주요 제언은 한국미술문화포럼에서 정리한 뒤, 미술계 및 정부 관계 기관에 공식적으로 공유되며, '한국미협 정상화 추진위원회' 발족과 같은 후속 조치로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은 미술계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미술협회에 관심 있는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으며, 사전 홍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병국 대표는 "한국미협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