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당진도시공사가 지역 균형 개발과 시민 복지 증진, 지역 사회 발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방공기업법 제49조 및 당진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하여 설립된 당진도시공사는 올해 당진항만관광공사를 흡수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진시는 현재 총 10개의 사업을 당진도시공사에 위탁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당진도시공사 김양수 사장은 지난 13일 당진시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장기적인 경영 계획과 비전을 밝히며 당진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양수 사장의 단계별 경영 계획 및 비전 제시로는 △2025년 경영 안정 기반 구축·시설 관리·문화 관광 사업의 안정화 및 효율화 △2026년경영 관리 시스템 고도화·수익성 개선·경영 평가 상위 등급 달성 및신규 사업 발굴 △2027년수익 창출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및지역 미래 먹거리 발굴 등이다.

당진이 고향인 김양수 사장은 당진도시공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공사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중앙 정부 및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외적인 업무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고향 발전을 위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기여하고 싶다"며 "개발 사업에서 민간의 논리와 공익의 논리를 조화롭게 융합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목표는 당진을 하나의 통합된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시설 간 연계와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당진시 전체 발전을 이끌어내고 개발 이익의 환원을 통해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

김 사장은 석문초등학교, 당진중학교, 서대전고등학교,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하여 LH 기획 조정실 기획 총괄 부장, 판매 기획 처장, 기획 조정 실장, 경영 지원 부문장, 대전 충남 지역 본부장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당진도시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도시공사의 새로운 시작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