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 환경본부는 유해 화학물질 운송·운반 차량 설치와 정기검사를 울산 화물자동차 공동차고지(울주군 청량읍)에서 24일부터 5일간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드라이브스루(Drive Thru)'검사란, 유해 화학물질 운반 차량검사 수검자가 검사주간 5일 중 원하는 날짜에 자유롭게 방문해 진행하는 검사방식에 디지털 방식을 더해,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페이퍼리스(Paperless) 검사를 의미한다.

연 1회 정기검사 수검이 필요한 유해 화학물질 운반 차량의 검사 일정 조정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동 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사업장 및 운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디지털 방식은 검사 안내 및 홍보를 위해 검사관리시스템에 공지와 유튜브 영상이 활용되며, 정확하고 효율적인 차량검사 진행을 위해 검사서면 자료를 온라인플랫폼(Safechem)에 사전 업로드하고, 현장 점검표 및 고객만족도 조사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종이 없는 디지털 스마트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검사방식의 핵심인 첨단장비(VOC 측정기, 적외선카메라, 두께측정기 등)를 활용해 탱크로리 및 펌프, 배관, 밸브 등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 정확하고 심도 있게 차량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작년 드라이브스루 검사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 1144대가 검사받았다.이번에 실시하는 상반기 디지털 드라이브스루 검사로 약 800대 이상의 차량이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업장의 다양한 니즈와 원활한 경제 활동에 부합하기 위해 차량이 모여 있는 차고지에 검사자가 찾아가는 검사를 병행 추진해, 사업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