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산-태안=우리뉴스) 박창규 기자 = 전 특수전사령관(이하 A씨)은 회유가 회유인지 모르는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국회의원은16일 B당의 A씨 회유와 관련해"김 모 707특수임무단장(이하 C씨)은A씨와 관련해제3자가 보면 회유인데, 회유인지 모르고솔직히 말했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는 것이다.

이미 C씨는B당의 회유를 일종의'가스라이팅'으로 판단했고,사전에 A씨반응까지 예상했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성 위원장은 B당의A씨 회유 정황을 증언한 C씨발언을 전하며,헌법재판소 증언이 번복된 부분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실제 C씨는성 위원장에게"A씨가헌재에서 의결 정족수만 들었는데, 다시 국회의원이라고 언급한것은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며"자수서를3번 썼는데 문장들이 계속 바뀌었을 것이다. 첫 번째 자수서 문장이 가장 순수했을 때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12월6일 김 모의원 유튜브 출연 직전 A씨에게 전달한 인터뷰 질문지도70%가 일치했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앞서 C씨는A씨가지난해12월10일 D,E의원과 면담 때"멘트를 A씨에게 인풋 시켰다며, B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회유한 발언과 함께 변호사 조력 여부를 거론하며, "A씨가 가스라이팅을 당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성 위원장에게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D의원중심으로 B당이'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자,성 위원장은"회유할 목적이 아니라면 상임위 중간에 B당 의원들이 A씨를 찾아간 목적이 위로 차원이었겠느냐"고 반문했다며,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14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B당의 회유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성일종 위원장은"C씨는직속 상관인 A씨에 대한 B당의 회유 상황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 본 사람"이라며"B당은 회유를 물타기 하기 위한 꼼수를 쓸 게 아니라 진실을 국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