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사람이 머무르고 싶어야 한다"

(전북=국제뉴스) 구윤철 기자=정헌율 익산시장이 익산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정을 이끌고 있어 정 시장의 행정 스타일은 화려한 구호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되어 있다.

이와 동시에 익산시는 국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산업과 경제, 행정을 재편하며 체계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은 그의 뚝심 있는 행정 철학을 보여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어떤 도시를 설계하고 있는가? 그리고 정 시장의 정책은 익산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1조 원 예산 도시', 익산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2024년, 익산시는 사상 처음으로 국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맞이했다.

예산이 곧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정헌율 시장은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도시의 인프라와 경제를 정비할 기회를 만든 것이다는 평가다.

익산시 무엇이 달라졌나?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익산시가 '식품·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X 익산역을 중심으로 광역전철망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연계 사업도 가속화되면서 전북권의 핵심 물류 중심지로서 익산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재생 사업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예산 확보는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고 정 시장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익산의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

익산시 신청사 이전, 54년 만의 행정 혁신

정헌율 시장은 54년 만에 익산시 청사를 이전하는 결단을 내렸다.

신청사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정 시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시민들이 행정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하게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신청사의 존재가 아니라 어떤 행정을 펼치느냐이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디지털 행정 시스템 도입과 스마트한 공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편리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건물 이전을 넘어 행정 운영 방식 자체를 시민 중심으로 개편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익산시, '식품·바이오산업' 도시로 도약할 준비 완료

익산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식품·바이오산업 중심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정 시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을 통해 식품 산업을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식품 관련 연구소와 스타트업들이 몰려들면서 익산의 산업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익산을 단순한 식품 생산지가 아닌 식품 연구와 개발,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식품 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것이 성공한다면 익산시는 기존의 농업·제조업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미래형 산업 구조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이로움' 지역화폐, 시민들이 체감한 정책 성공 사례

정헌율 시장이 추진한 정책 중에서 시민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업 중 하나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이다.

'다이로움'은 단순한 소비 촉진 수단이 아니다.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 내에서 자본이 순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익산시 어떤 변화가 있었나?

지역 내 소비가 증가하며 전통시장과 소규모 상점들의 매출이 상승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작용하며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2023년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시민들의 긍정 평가 비율이 85.9%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역화폐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다이로움'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익산시 경제를 흔든 '코스트코 유치'

호남권 최초로 익산시가 코스트코를 유치한 것은 단순한 유통기업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코스트코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브랜드의 입점은 익산이 '경제 활동이 활발한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과제도 있다.

대형 유통업체의 유치는 전통시장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하는 문제가 따른다.

정 시장은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상권이 공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익산시는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면서도 기존 상권을 보호하는 균형 잡힌 경제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익산시를 설계하는 사람, 정헌율 시장의 비전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를 단순한 전북의 중소도시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정 시장이 추진하는 정책들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익산이 '자립 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익산이 어떤 도시로 자리 잡을지는 정헌율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정책을 지속 가능하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익산시의 미래는 어떤 도시에 머물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려는 행정가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금, 그 길을 설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