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하태민 기자] 전남 광양시 정인화 시장이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철강 관세 강화에 따른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고재윤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철강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철강 제품초격차 경쟁력 유지 방안과 기업 지원책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시장은 "철강산업은 광양을 넘어 국가 경제핵심축"이라며"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대미 통상 대응, 철강 제품 초격차 기술 개발 지원,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정 시장은 전날 국내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광양시, 포항시, 당진시가 공동으로 참여한 긴급 대책 화상회의도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함께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국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 토론회를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방문과 회의를 통해 광양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정부 차원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