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시각 1월 9일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 체결을 보도한 FOX7 TV./ 용인특례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최근 미국 방문이 화제다.

현지 언론들이 무게감있게 다루며 국제교류 확대와 세계 반도체산업 중심지로서의 용인의 위상을 대대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처럼 이상일 시장의 이번 방문은 미국 현지 언론과 기관의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시장은 한국시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25'를 찾은 데 이어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 및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각각 자매·우호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광역오스팀 아시안상공회의소 주간 뉴스레터에 소개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특례시 제공

미국 현지 언론들도 이러한 행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미국 현지시각 1월 9일, 현지 언론 'FOX7 Austin'과 'Kxan'은 용인과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 체결을 비중 있게 다루며, "용인이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윌리엄슨 카운티는 협약 체결을 기념해 1월 9일을 '용인의 날'로 공식 제정, 두 지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생산시설을 조성 중인 오스틴 지역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경제·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시각 1월 9일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 소식을 알린 Kxan 방송./ 용인특례시 제공

미국 현지시각 1월 13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와의 우호결연 체결 소식도 한인 미디어 'manna24'에 보도됐다. 해당 매체는 이번 협약이 '미주한인의 날' 2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날 체결된 점을 강조하며, 두 도시 간 경제·문화·교육 교류의 확대 가능성을 조명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용인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광역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민 트란(Minh Tran) 회장과 한인 기업인들을 만나 용인의 산업 성장성과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소는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용인의 국제교류 활동과 미국 주요 언론 보도를 전파, 현지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관계자는 뉴스레터를 통해 "이상일 시장과 용인 대표단의 방문은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양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지시각 1월 13일 용인특례시와 페어팩스 카운티의 우호교류 체결 소식을 알린 현지 매체의 홈페이지./ 용인특레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용인은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용인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용인은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고,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