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최근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4일 주민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1주차(12월 29일~1월 4일)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99.8명으로, 2016년 표본감시체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H1N1과 H3N2 유형으로, 고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군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의료기관, 마트,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와 버스·택시 이용, 요양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비말 전파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보건소는 고위험군 미접종자와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