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백양사와 백암산이 포함된 내장산국립공원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장성군은 5일 올해 내장산국립공원 방문객이 11월 30일 기준 107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71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처음으로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장성군과 국립공원공단의 협력으로 지난 6월부터 주차장 이용료를 무료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백암·남창지구 주차장 3곳을 임대해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 뒤 방문객 수가 급증했으며, 6월부터 11월까지 약 70만 명이 방문해 전체 방문객의 65%를 차지했다.

백양사는 인터넷 빅데이터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랭키파이의 11월 전남 선호여행지 순위에서 백양사는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장성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북하면 장성호관광지 일원에 관광특화공간을 조성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백양사와 백암산이 100만 방문을 넘어서며 장성 관광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관광 활성화를 이어가며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