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제94회 정례회 기간 중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6차례의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예비 심사했다.

위원회는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25개 사업 94억 3,906만 원을 감액하고 14개 사업 5억 4,494만 원과 내부유보금 88억 9,412만 원을 증액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에서는 4개 사업 2억 5,241만 원을 감액하고 3개 사업 6억 2,200만 원을 증액해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세출예산은 당초 1조 1,068억 981만 7천 원에서 3억 6,958만 9천 원이 늘어난 1조 1,071억 7,940만 6천 원으로 확정됐다.

위원회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효율성과 형평성을 강조했다. 상병헌 위원은 인건비와 운영비 비중이 과도한 사업에 대해 조직 및 인력 효율화를 제안했으며, 여미전 위원은 스토킹 피해자 지원사업의 예산 증액을 여성가족부에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이순열 위원은 기금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체계적 계획 수립을 주문하고, 홍나영 위원은 직장어린이집 예산 편성 및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혜택이 잘 전달되도록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영현 부위원장은 유휴부지 관리와 단체 지원 기준의 명확화를, 김충식 위원은 신규 복지사업 홍보와 무료법률상담 제도의 편의성 개선을 요청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긴급하고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안을 심사했다"며 재정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도 본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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