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임금체불 집중청산 운영계획'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북부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 총액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132억)대비 25.2% 증가했다.

이에 부산북부지청은 고액체불 또는 피해 근로자가 다수이거나, 임금체불 신고가 빈번한 상습 체불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청장이 직접 현장 방문을 통해 임금 청산을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다수 피해자가 발생하는 고액체불, 고의 상습적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속 등 강제수사와 특별감독 등을 통해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다.

또 임금체불이 많이 증가한 건설, 음식숙박업, 정보통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산북부지청 소속 근로감독관 25명이 68개 사업장을 찾아가 추석 전 2주간 임금체불 근로감독을 실시한다.

이밖에 추석 대비 자체 체불청산 기동반 및 전용 신고창구도 운영해 추석 전 체불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