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현지 시간) 회의를 열어 북한 비확산 문제를 논의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의에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활동 종료 이후 대북 제재 위반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와 전쟁 지원을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로 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군에 감사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에 유화적이던 미국은 최근 북러 간 밀착에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의 북한군 훈련은 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지난해 4월 해체됐다.

한미일 등 11개국은 지난해 10월 대북제재 이행 감시 메커니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을 발족, 대북 제재 위반 실태 관련 첫 번째 보고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