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명 모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데다, 무려 12명의 선수가 생애 첫 A대표로 발탁돼 이목을 끌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에,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소집이 어렵다.

이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프로축구 K리그 선수 23명, J리그 선수 3명으로 명단을 구성한 가운데, 일본 대표팀도 유럽파 없이 전원 자국 리그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A매치만 142경기 출전한 나가모토 유토(FC도쿄·39) 등 베테랑뿐 아니라 구보 도지로(가시와 레이솔) 등 생애 첫 A대표로 뽑힌 12명 등 신구 조화로 팀을 구성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J리그를 대표이자 일본 대표로서 싸워주길 바란다"며 자국 선수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2연패이자 통산 3회 우승을 꾀하는 일본은 홍콩(8일), 중국(12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후 15일 마지막 일정에서 홍명보호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