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김천상무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은 27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패 기록을 '17'(12승5무)로 늘렸다.

13승6무2패(승점 45)가 된 전북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패배한 김천은 9승5무7패(승점 32)로 3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반 36분 콤파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가 박스 앞쪽에서 박스 안에 위치한 콤파뇨를 향해 롱패스를 전달했다.

콤파뇨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골대 왼쪽 하단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대에 맞고 득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후반 초반 한 골 더 넣었다.

후반 8분 전진우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김천 수문장 이주현의 손끝에 맞고 흘렀는데, 쇄도하던 콤파뇨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후반 34분 김천의 원기종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1점 차 리드를 잘 지켰고, 경기는 전북의 17경기 무패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SK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9승8무4패(승점 35)의 2위 대전은 1위 전북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직전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을 획득한 제주는 6승5무10패(승점 23)로 10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지만, 전반 30분 구텍이 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써 퇴장을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대전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정재희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퇴장 변수에도 승점 3을 얻는 듯했던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제주 남태희가 후반 50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 팀에 승점 1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