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미래 국가대표 선수 육성을 위한 '2025년 우수선수 스마트스타트 프로그램'을 16일 복싱 종목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8 LA 올림픽 등 다가오는 국제대회에 대비해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기량을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올해로 2년째 진행 중이다.

유망 선수 중 국가대표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선수를 종목별로 4~8명 선발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일주일 동안 국가대표와 합동 훈련을 하고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 지원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대상 종목은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탁구, 스쿼시, 테니스, 배드민턴이다.

세부 내용은 기초 기술과 체력 강화 훈련, 국가대표와 실전 합동 훈련, 정밀 의료 검진과 체력 피드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인재 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

또한 지도자들에게도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후보 선수 육성 체계 전문성 제고와 유기적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적 경기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유망 선수들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