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U18 김민서가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10초 만에 골을 터트리며 금석배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을 경신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군산=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남양주U18 1학년 김민서가 금석배 역대 최단 득점을 경신했다.

윤영환 감독이 지도하는 남양주U18이 화끈한 공격력을 펼쳐 첫 승을 올렸다. 남양주U18는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 고등축구 U-17 유스컵 6조 서울 남강고와 예선 첫 경기에서 1학년 김민서의 선취골과 캡틴 김태영의 멀티골 맹활약으로 3-0 완승으로 서전을 장식했다. 이에 승3점을 획득해 조1위에 올라 본선행에 유리한 위치도 선점했다.

남양주U18 선수단이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김민서 선취골과 김태영 멀티골 맹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남양주U18 선발 라인업들이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남양주U18는 서울남강고, 김포축구센터U18, 고창북고와 6조에 속해 치른 예선 첫 경기 남강고를 상대로 김동욱-김민서-이시온을 최전방에 세웠으며, 현서진-김태영이 중원을 책임졌다. 황서진-임성우-김성태-차윤도-최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이케 헨리가 지켰다.

남양주U18는 전반 시작 10초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남강고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탈취한 이시온이 중앙으로 쇄도하는 김민서에게 킬패스로 연결했다. 이에 김민서가 달려 나온 남강고 김지환 골키퍼을 보고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였다.

남양주U18 캡틴 김태영이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팀 첫 멀티골 완성 후 골세리머니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남양주U18 차윤도가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목발적인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김민서 선취골로 기세가 오른 남양주U18는 경기주도권을 쥐고 계속해 공격의 고비를 당긴 끝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남양주U18는 전반 6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남강고 수비가 헤더로 걷어냈고 공을 따낸 김성태가 문전으로 다시 연결했다. 이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캡틴 김태영이 남강고 김지환 골키퍼마저 빗겨낸 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서-김태영의 연속골로 승기를 가져온 남양주U18는 다양한 공격 찬스를 창출하며 연이어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김민서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을 넘어갔고 3분 뒤 김태영의 회심의 중거리포는 골키퍼에 막혔다.

금석배 최단 골을 기록한 남양주U18 김민서가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남강고 정우빈과 치열한 볼 경합을 벌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남양주U18 캡틴 김태영이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팀 첫 멀티골 완성 후 골 세리머니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계속해 공세의 수위를 높이던 남양주U18는 승기를 확고히 굳히는 쐐기골을 터졌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으로 내준 컷백을 김태영이 아크 부분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가르면서 자신의 대회 팀 멀티골을 완성했다.

남양주U18 윤영환 감독은 3-0으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 5분 김태영 대신해 오케케 빅토을 투입하며 수비를보강했다.

남양주U18 수문장 이케 헨리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후반 13분 실점 위기도 맞았다. 남강고 구동우가 페널티 박스 내로 치고 들어가던 중 저지하는 과정에서 피케이를 내줬다. 이케 헨리가 눈부신 선방으로 남강고 김영웅의 피케이 킥을 막아내 남강고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금석배 역대 최단 공을 터트린 남양주U18 김민서가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 후반 23분 남강고 정우빈의 다이렉트 퇴장을 유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남양주U18 오케케 빅토가 30일 금강체육공원 구장에서 열린 2025 금석배 전국고등축구 U-17 유스컵 남강고 6조 예선 첫 경기에서 볼을 드리블 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한 남양주U18는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로 매섭게 두드렸다. 그런 과정에서 호재도 가져왔다. 후반 23분 제로톱으로 전방에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이끌던 김민서가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남강고 정우빈이 다이렉트 퇴장을 만들어내 수적 우세도 점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한 남양주U18 윤영환 감독은 수문장 연제율과 김시준을 교체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전 선수 출전 기회를 주는 여유로운 운영으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첫 승을 챙긴 남양주U18는 오는 6월 1일 김포축구센터U18과 예선 두 번째 예선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