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올해 한국 골프 내셔널 타이틀은 태국 선수인 사돔 깨우깐자나가 차지했다.

사돔 깨우깐자나는 25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벌어진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그는2위(5언더파 279타)인 같은 태국인 뿜 삭산신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67회째를 맞은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우승은 깨우깐자나가 28번째다. 태국 선수의 우승은 역대 3번째이자 6년 만이다. 앞서통차이 자이디(2000년), 재즈 와타나논(2019년)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우승 상금이 무려 5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우승자는 KPGA투어 5년 시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2년 시드도 받는다.

깨우깐자나는 아울러 오는7월 열리는 세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유송규는 1타를 잃고3위(3언더파 281타)에 올랐다.국가대표 에이스인 김민수(호원방통고 2년)는 선전 끝에 공동 4위(2언더파 282타)로 베스트 아마추어 상을 수상했다. 전가람, 김동민, 김기환, 강윤석과 코타이치(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등도김민수와 같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