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25)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KPGA 챌린지투어 2025시즌 6회 대회가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1, 7,200야드)에서 열렸다. 이승찬은 대회 첫날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최종일에는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이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추가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그는 1회 대회 우승자 양희준(25)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승부는 17번홀(파5)에서 펼쳐졌다. 이 홀에서 이승찬은 침착하게 버디를 기록했고 양희준이 보기를 범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찬은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라며 "솔라고CC와 인연이 깊다.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프로 첫 승도 솔라고CC에서 하게 돼 뜻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