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지난 3월 구조물(루버) 추락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전면 폐쇄된 창원NC파크가 이르면 이달 중 재개장 후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18일께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브리핑에 따르면 시설물 정비 일정을 고려, 이르면 이달 말 창원NC파크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일 열린 창원NC파크 안전조치 이행점검 회의에서 NC파크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에 보고하고, 사조위가 시설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재개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요구한 정밀안전진단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 점검도 포함돼 최소 6개월 상당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앞서 8일 창원NC파크를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당분간 울산 문수야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이에 국토부는 8일 "재개장 여부는 시 등이 결정할 사항"이라는 공문을 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창원NC파크 재개장이 가능해진다면 이른 시일 내 창원으로 복귀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